Karla Polo는 Roblox 이코노미 팀의 수석 제품 디자이너로, 디자인 부문에서 메타버스 상거래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Roblox 내에서 팀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코노미 팀은 Roblox의 비즈니스 측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코노미 그룹 내의 여러 팀을 위한 사용자 중심 흐름을 설계하고 있죠. Roblox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Roblox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Robux를 구매하거나 멤버십에 가입하고, 개발자들이 Roblox 플랫폼에서 보다 원활하게 광고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아바타 부서와 협력해 각 아이템의 검색 가능성 및 아바타 상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일 또한 담당하고 있죠.
Roblox 업무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무엇인가요?
이코노미 팀의 업무는 신뢰 및 안전, 아바타, 마케팅 팀 등 사내의 여러 영역에 걸쳐 적용됩니다. 따라서 협업을 통해 Roblox 내 여러 팀으로부터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결과적으로 Roblox 전체의 성공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저희 팀이 회사의 수익 창출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는 하지만,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사용자 및 개발자입니다. 저희는 모든 거래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저연령 사용자들의 보안을 유지하고, 사용자가 Roblox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개발자의 지속 가능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며 개발자가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 Roblox에서의 제작 활동이 그 자체로 경력이 될 수 있도록 하거나 Roblox 플랫폼에서 실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Roblox 디자인 팀은 재능 있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로 가득합니다. 이들과 더불어 저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타 분야의 뛰어난 디자이너와도 협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Roblox와 이전 직장의 업무 방식에 차이점이 있다면요?
Roblox 문화의 장점 중 하나는 모두의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경영진 또한 시간을 내어 직원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이코노미 및 디자인 부서 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죠. 따라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존중받으며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저는 매니저 및 프로젝트 매니저, 부서로부터 많은 지원과 멘토링을 받고 있죠. 이 모든 요소들이 제가 위치한 곳에서 멋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주며, 직업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리더십 기회까지도 제공해 줍니다.
팀 문화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곳에선 원한다면 누구나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죠. 저는 Roblox를 포함한 각종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게임의 밤’에 일주일에 두 번씩 참가하고 있습니다. 원격으로 매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새로운 팀원이 합류하면 환영 모임을 갖기도 하죠. 또한 원격 방 탈출과 같은 팀 빌딩 액티비티를 종종 진행하며 팀워크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로벌 팬데믹 와중에도 저희 팀은 활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경력을 점점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는 제 일이 실제로 제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Roblox 사용자 및 개발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은 결국 필연적으로, 아직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취하게 될 것이고, 저는 이곳에서 메타버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Roblox에서 진행한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이코노미 팀에서는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을 목적으로 지속적인 브레인스토밍 및 디자인 탐구를 수행합니다. 상거래의 미래에 보다 실질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서 무척 매력적인 작업이죠. 당장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면서도 항상 멀리 보는 습관을 유지하는 법을 저는 이곳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링 및 제품 담당 파트너와의 활발한 협력이 있기에, 기술적인 한계를 이해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성공적으로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데 매일매일 한 걸음씩 더 다가가고 있죠.
최근 Roblox의 행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Roblox는 여러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 팀에서는 개발자들 또한 이 과정의 일부가 되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가장 큰 예로 몰입형 포털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테스트하는 작업을 수행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체험 내에서 해당 브랜드의 이벤트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거죠. 이렇게 포털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를 홍보하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개발자들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마케팅, 소셜, 3D 아트 부서가 모두 함께했죠.
이코노미 팀 업무 외에도 저는 ‘인 더 하이츠’ 체험 프로젝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린 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 및 키아라 알레그리아 우데스(Quiara Alegria Hudes)의 열렬한 팬인 제게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워싱턴 하이츠에서 그리 멀지 않은 뉴욕시에 살고 있는 라틴계 이민자입니다. 꼭 영화 속 ‘퀸즈(Queens)’의 ‘칼라(Carla)’처럼 말이죠.
그리고 여러 측면에서 제게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벤트 카운트다운에서부터 지하철의 스페인어 음성 녹음, 가상 워싱턴 하이츠 내 벽화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여기저기 다양한 흔적을 남길 수 있었죠. 라틴 커뮤니티에 대한 긍정적인 이벤트를 위해 작게나마 직접 기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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